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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세이버메트릭스

투수여 하이 패스트볼을 던져라

By 야구공작소
2019년 3월 5일 3 Min Read
0

[야구공작소 서주오] 당신은 KBO 리그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투수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직구를 중점적으로 가다듬으려고 한다. 찾아보니 최근 미국에서는 하이 패스트볼이 유행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저스틴 벌랜더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직구 로케이션을 높게 가져가면서 큰 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공을 낮게 던지는 것은 투수의 당연한 덕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뜻 따라하기에는 두려움이 든다. ‘벌랜더급의 구위를 가지고 있으니까 하이 패스트볼이 먹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또, ‘KBO 리그는 타격 스타일이 달라 하이 패스트볼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당신은 하이 패스트볼을 던져야 할까?

헛스윙률

먼저 헛스윙률*을 살펴보자. 위 그림은 2018시즌 투수들이 던진 패스트볼 전체를 대상으로 투구 코스별 헛스윙률을 구한 것이다.
* 투구 코스별 헛스윙률 : 해당 코스에 공을 던졌을 때 헛스윙이 나올 확률(헛스윙/해당 코스에 투구된 공)

그림을 살펴보면 좌, 우타자 모두 헛스윙률이 가장 높은 코스는 바깥쪽 높은 코스였다. 좌, 우타자 모두 바깥쪽 높은 곳에서 몸쪽 낮은 곳으로 갈수록 헛스윙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높이만 놓고 보면 높은 쪽 코스는 타자나 방향에 상관없이 모두 10% 이상의 헛스윙률을 기록한 데 비해 낮은 코스는 5%대에 머물렀다.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하이 패스트볼이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위에서 헛스윙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높은 코스를 공략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헛스윙을 유도하지 못하면 그 공이 안타로 연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든다. 과연 하이 패스트볼은 안타 억제에도 효과적일까?

피안타율

이번에는 피안타율을 살펴보자. 위 그림은 그림은 2018시즌 투수들이 던진 패스트볼 전체를 대상으로 투구 코스별 피안타율*을 나타낸 것이다.
* 투구 코스별 피안타율은 해당 코스의 공을 타격했을 때 안타 될 확률(안타/타격된 공)을 뜻한다.

피안타율은 헛스윙률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경향을 보였다. 먼저 피안타율이 가장 낮은 코스는 좌, 우타자 모두 몸쪽 높은 코스였다. 헛스윙률을 놓고 보았을 때는 바깥쪽 높은 코스가 가장 ‘약발’이 잘 먹혔지만, 피안타율에서는 몸쪽 높은 코스가 가장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코스가 효과적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많은 투수들이 던지고자 노력하는 바깥쪽 낮은 코스의 피안타율은 높은 편에 속했다. 또한, 바깥쪽 낮은 코스를 던지려고 하다가 조금이라도 가운데로 몰리게 되면 가장 피안타율이 높은 가운데 낮은 존이나, 바깥쪽 가운데 존으로 가는 위험성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의구심이 하나 더 들었다. 혹시 맞았을 때 장타로 연결되는 것은 아닐까?

피장타율, 피ISO

마지막 의구심을 풀기 위해 코스별 피장타율과 피ISO*을 구해보았다. 피장타율의 분포는 피안타율의 분포와 흡사했다. 몸쪽 높은 코스가 가장 피장타율이 낮았고, 가운데 낮은 코스나, 바깥쪽 가운데 코스는 위험했다.
* ISO(순수장타율) : 장타율 – 타율

피ISO는 지금까지의 분포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몸쪽 높은 코스가 가장 효과적이었지만 바깥쪽 낮은 코스도 장타 억제에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좌, 우타자 모두에서 바로 옆인 가운데 낮은 코스의 피ISO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0.324와 0.302의 ISO는 각각 2018년 김재환과 최정의 그것과 유사하다. 상대하는 모든 타자를 최정이나 김재환급의 강타자로 만들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낮은 코스는 피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속구, 높게 높게 던져라!

코스별 헛스윙률, 피안타율, 피장타율, 피ISO를 통해 하이 패스트볼을 던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다. 하이 패스트볼은 특정 투수의 특별한 무기가 아니다. 이제 직구 로케이션을 높게 가져가는 것은 투수의 당연한 덕목이어야 한다.

올 시즌에는 보고 싶다. ‘빠른 볼이 높게 형성돼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라는 어느 투수의 인터뷰를.

※번외

하이 패스트볼도 속구가 어느 정도 위력이 있어야 통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2018년 KBO 패스트볼 평균 구속인 143km/h 이하 직구만 모아 같은 수치를 구해보았다. 수치상으로 어느 정도 차이는 있었지만 높은 직구가 더 효과적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었다. 아래는 그 결과이다.

에디터=야구공작소 양정웅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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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구KBO직구하이패스트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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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KBO 리그 ‘하이 패스트볼 붐’은 온다 - 야구공작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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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재가 남은 시즌에도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 롯데 역대 유격수 반열에 오를 시즌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KBO #야구 #야구공작소 #롯데 #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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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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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 최초 30홈런-100타점, 구단 최초 타점왕(2024)
• 구단 최초 2년 연속 30홈런(2024-2025)

그리고 2026년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외국인 타자 9번째, LG 소속 선수 9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야구공작소 #야구 #KBO #LG트윈스 #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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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종전 기록과 이번 기록 모두 상대가 삼성 라이온즈였다는 것입니다. 2002년 롯데의 박정태와 김응국이 삼성을 상대로 같은 기록을 세운 이후 24년 만에 다시 삼성을 상대로 역사가 반복됐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기록이 추가됐고, 두산은 짜릿한 역전극으로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지금, 한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홈런 한 방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틀 연속 터진 역전 만루홈런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두산의 저력과 집중력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과연 이 기세가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김은빈

#KBO #두산베어스 #삼성라이온즈 #만루홈런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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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 제리드 데일과 결별한 뒤 빠르게 대체 자원을 찾았는데요. 시라카와는 2024시즌 SSG 랜더스에서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고, 두산 베어스에서는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습니다.

시라카와는 29일 2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야구공작소 #KBO리그 #시라카와 #KIA타이거즈 #갸감자
제작 : 야구공작소 최은혜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낮은 WAR 수치가 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SSG의 팀 외국인 WAR는 리그 최하위권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특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 대체 외국인 선수 긴지로는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미치 화이트도 부상 전까지 1선발로 보기에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에레디아 또한 예년과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SSG가 연패 탈출을 넘어 순위 싸움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반등 혹은 교체 승부수 역시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집 나간 WAR, SSG는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변영아

#야구공작소 #KBO #KBO리그 #SSG랜더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 KBO 리그 신인왕 레이스, 5월 25일 기준 가장 눈에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 KBO 리그 신인왕 레이스, 5월 25일 기준 가장 눈에 띄는 루키들을 정리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
마운드에서는 우강훈, 박준현, 장찬희, 임지민이 안정적인 이닝 소화와 홀드, 승리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고, 타석에서는 허인서가 강한 장타력과 생산력으로 신인왕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초반 흐름만큼은 충분히 신인왕 경쟁을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2026 KBO 신인왕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우강훈 #박준현 #허인서 #장찬희 #임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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