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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세이버메트릭스

이승엽이 한국에만 있었다면

By 김우빈
2017년 12월 18일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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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김우빈] ‘이승엽’이라는 단어가 사라진다면 한국 야구의 매력은 얼마나 줄어들게 될까. 이승엽은 기존의 야구 팬에게는 더 깊은 감동을 안겨주고, 새롭게 유입된 팬들에게는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선사하는 KBO리그의 ‘캐시 카우’였다. 아시아 홈런 신기록에 도전하던 2003년에는 외야 관중들이 치킨과 맥주 대신 잠자리채를 들고 경기를 관람하는 진풍경을 연출해내기도 했다.

이처럼 KBO리그의 새로운 관람 문화를 선도했던 이승엽은 2003시즌을 마치고 일본 프로야구의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하면서 한국 야구와 작별을 택했다. 이후 8년 동안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며 영광과 좌절의 순간들을 겪었고, 총 15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2012시즌을 앞두고 KBO리그로 복귀한 그는 2017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KBO리그 통산 467홈런, 한일 통산 626홈런. 따라올 이가 없는 엄청난 숫자이지만, 여기에는 그의 야구 인생이 남긴 최대의 ‘만약’이 담겨 있다. 만약 이승엽이 일본에 가지 않고 한국에 그대로 잔류했다면 얼마나 많은 홈런을 쳐낼 수 있었을까?

 

 이승엽은 한국에 잠자리채 문화를 도입한 장본인이었다. /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산출 방식

 

공백 기간 동안 이승엽이 기록했을 홈런의 숫자를 계산하기 위해 여기서는 EC 지표(Equivalence Coefficient, 동형성 지표)라는 개념을 활용해보려 한다. EC 지표는 동일한 한 가지 검사의 두 가지 다른 형태를 동일한 피험자에게 한 번에 시행하여 얻은 신뢰도 계수이다. 즉, 기존 선수들의 경향을 파악해 공백의 기간을 채워낼 수 있는 통계학적 방법이다.

EC 지표를 산출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EC 지표를 생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공백 기간인 2004년부터 2011년 사이에 이승엽이 들어섰을 타석의 수를 가정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이승엽의 평균 타석수를 같은 기간 KBO리그에서 연평균 15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의 평균 타석수인 416.7타석으로 가정하기로 했다. 풀타임으로 출전했다고 보기에는 조금 부족한 수이지만, 일본 시절 이승엽이 집중된 견제로 인해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평균 100타석가량의 결장은 그리 무리한 가정이 아니다. 실제로 이승엽은 2008년 이후 일본 리그에서 한 시즌 300타석 이상을 소화해낸 적이 없다.

이승엽의 연도별 홈런 수

 

이승엽의 기량 변화를 설정하기 위해서 먼저 고려해봐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리그의 전반적인 투고ㆍ타고 추세다. 이승엽의 본격적인 홈런 행진이 시작된 1997년부터 그가 일본으로 떠난 2003년까지는 KBO리그 역대 홈런의 25%가 기록된 최초의 ‘홈런 인플레이션’ 시기였다. 마찬가지로 이승엽의 복귀 이후인 2014년부터 올해까지도 4시즌 만에 역대 홈런의 20%에 육박하는 홈런이 쏟아진 2차 홈런 인플레이션 시기였다. 반면 이승엽이 자리를 비운 2004년부터 2008년까지는 극심한 투고타저의 바람이 불었다. 추세가 정점에 이르렀던 2006년에는 홈런 선두인 이대호의 홈런 개수가 30개를 넘지 못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승엽은 홈런이 많이 나온 시기에 주로 활약한 선수였다. 때문에 ‘홈런 가뭄’이 상대적으로 심했던 2004년부터 2011년까지의 기록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기량의 상승 폭을 보다 작게, 하락 폭은 더욱 크게 추산할 필요가 있었다.

이승엽의 일본 시절 홈런 변화 추이를 보면 진출 후 4년차까지는 상당히 많은 홈런을 때려냈지만, 2008년부터 4년간은 홈런 개수가 급감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승엽의 기량 변화량이 반전되는 시기를 2008년이라고 전제하고 2008년까지의 기량 상승 폭을 10%~15%로, 이후의 하락 폭을 15%~20%로 가정했다. 여기에 2008년까지는 6%, 2011년까지는 4%의 감소량을 각각 덧씌움으로써 당시의 리그 사정을 고려한 이승엽의 홈런 생산력 변화 추이를 산출해냈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커리어 최악의 시즌이었던 2013시즌이 막을 내렸을 무렵, 이승엽은 한국에서 통산 358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 시점에서 계산한 그의 한국 잔류 시 통산 홈런 추정치는 최대 547개. 그러나 이승엽은 38세였던 2014시즌부터 무려 107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전성기에 버금가는 빼어난 홈런 페이스를 선보였고, 이를 통해 그의 홈런 추정치를 최대 646개까지 끌어올렸다. 그가 실제로 달성한 626개의 한일 통산 홈런보다 20개가 더 많은 기록이다.

일본은 그동안 오 사다하루를 ‘세계의 홈런왕’이라 칭하면서 자국 리그의 격을 끌어올려왔다. 메이저리그 기록이 아니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반론이 있었지만, 미국의 대타자 테드 윌리엄스는 “기록에는 국적과 인종의 차가 없다”며 오 사다하루의 편을 들었다. 만약 이승엽이 한국에 남아 있었다면 KBO리그에서도 오 사다하루의 기록에 버금가는 전설적인 홈런 기록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기록 출처: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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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재윤은 17세이브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4승과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안정적으로 삼성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LG 손주영은 시즌 중 마무리로 보직이 변동되었지만 16세이브, 블론세이브 0회,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 중입니다. 압도적인 안정감으로 LG 불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KT 박영현은 15세이브와 4승,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3위에 올라 있습니다. 꾸준한 활약으로 KT의 상위권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김은빈

#KBO #야구 #LG트윈스 #삼성라이온즈 #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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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민재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던 마차도에 버금가는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의 홈런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시즌 14홈런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2020년 딕슨 마차도가 기록한 롯데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12개를 넘어설 수 있는 수치입니다.

전민재가 남은 시즌에도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 롯데 역대 유격수 반열에 오를 시즌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KBO #야구 #야구공작소 #롯데 #전민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 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 구단 최초 외국인 선수 골든글러브 수상 (2023)
• 구단 최초 30홈런-100타점, 구단 최초 타점왕(2024)
• 구단 최초 2년 연속 30홈런(2024-2025)

그리고 2026년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외국인 타자 9번째, LG 소속 선수 9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야구공작소 #야구 #KBO #LG트윈스 #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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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종전 기록과 이번 기록 모두 상대가 삼성 라이온즈였다는 것입니다. 2002년 롯데의 박정태와 김응국이 삼성을 상대로 같은 기록을 세운 이후 24년 만에 다시 삼성을 상대로 역사가 반복됐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기록이 추가됐고, 두산은 짜릿한 역전극으로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지금, 한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홈런 한 방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틀 연속 터진 역전 만루홈런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두산의 저력과 집중력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과연 이 기세가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김은빈

#KBO #두산베어스 #삼성라이온즈 #만루홈런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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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 제리드 데일과 결별한 뒤 빠르게 대체 자원을 찾았는데요. 시라카와는 2024시즌 SSG 랜더스에서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고, 두산 베어스에서는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습니다.

시라카와는 29일 2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야구공작소 #KBO리그 #시라카와 #KIA타이거즈 #갸감자
제작 : 야구공작소 최은혜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낮은 WAR 수치가 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SSG의 팀 외국인 WAR는 리그 최하위권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특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 대체 외국인 선수 긴지로는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미치 화이트도 부상 전까지 1선발로 보기에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에레디아 또한 예년과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SSG가 연패 탈출을 넘어 순위 싸움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반등 혹은 교체 승부수 역시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집 나간 WAR, SSG는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변영아

#야구공작소 #KBO #KBO리그 #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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