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본격적인 스토브리그를 알리는 윈터미팅이 1주 앞으로 다가왔다.
윈터미팅 마지막 날에는 메이저리그의 또 다른 재미인 룰5 드래프트가 열린다. KBO에서도 현재 룰5 드래프트를 모티브로 2차 드래프트 제도를 시행해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 하지만 실제 룰5 드래프트의 방식은 KBO의 2차 드래프트와는 상당히 다르다.
룰5 드래프트는 간단히 말해서 메이저리그에 오랫동안 올라오고 있지 못하고 있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제도이다. LG에서 kt로 이적한 이진영과 같은 선수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룰5 드래프트를 통해서 구단은 거의 출혈 없이 젊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메이저리그 길이 막힌 유망주 입장에서도 메이저리그 데뷔의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이 제도의 핵심은 1년 동안 25인 로스터에서 잠시라도 제외된다면 원 소속팀의 마이너리그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1시즌을 25명이라는 제한된 선수로 치러야 하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자리를 미완의 선수에게 1년 내내 보장해야 한다는 건 굉장히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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