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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메이저리그가 미래에 투자하는 법

By 안세훈
2023년 8월 14일 3 Min Read
0

< 사진 출처 = Pexels.com >

메이저리그는 최근 들어 많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피치 클락, 시프트 제한, 더 큰 베이스. 마이너리그를 통해 로봇 심판도 시험해 보고, 스트라이크 볼 판정 판독도 테스트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이 야구를 접하고, 팬층을 넓히기 위한 노력이다. 하지만 변화는 단순히 경기장 안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Innovation & Venture Investing(혁신 및 벤처 투자). 메이저리그 사무국 아래에 있는 부서 이름이다. 하는 일은 어떻게 보면 단순하다. 방송 기술, 데이터 분석, 마케팅 기술 및 티켓팅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영역에 걸친 비즈니스에 대한 벤처 투자를 조달하고 실행한다. 또한 메이저리그 30개 클럽과 함께 선수 퍼포먼스, 경기장 내 시설, 팬 참여와 같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을 모색한다. 가장 모호할 수도, 가장 명확할 수도 있는 부서다.

2022년 올스타전이 펼쳐진 LA에서는 메이저리그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을 엿볼 수 있었다. 각 업체는 접하기 어려운 기술과 서비스 경험을 유소년 팬들에게 제공, 그들을 미래 고객층으로 확보했다. 스윙 트래커 개발 업체인 다이아몬드 키네틱스는 올스타전 부스를 설치, 방문객들에게 센서를 부착한 배트를 사용한 배팅 훈련 경험을 제공했다.

유소년 육성 기업인 EL1 스포츠는 첨단 교육 프로그램을, 리그 관리 플랫폼인 리그앱스는 백엔드 데이터 서비스 제공과 함께 운영하는 유소년 경기장을 선보였다. 이 기회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큰 무대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관심이 높을 대중들에게 노출될 기회를 얻었다. 상부상조다.

< 다이아몬드 키네틱스의 MLB 파트너십 포스터 >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역사적으로 매년 현금 투자와 파트너십을 포함하여 대략 6개의 거래를 해왔다.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는 100만 달러까지, 그 이상의 가능성을 보여준 기업에는 2천만 달러, 3천만 달러까지도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앞서 언급한 리그 앱스라는 기업의 사례를 들어보자. 리그 앱스는 유소년팀 운영 및 스케줄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유소년 스포츠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미국의 벤처 캐피탈 중 하나인 콘투어 벤쳐스가 주도한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에 참여하며 가능성에 주목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2년 3월에도 파나틱스의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참여했다. 파나틱스는 라이선스 된 스포츠 의류, 컬렉터블, NFT, 트레이딩 카드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메이저리그만 이러한 부서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NBA도, NFL도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 NFL에는 리그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사모펀드가 존재한다. NFL 팀들이 모두 참여하는 이 펀드의 이름은 ‘32 에쿼티’다. 2013년 만들어진 이 펀드는 NFL의 모든 투자를 장관 하며, 미식축구의 성장, 콘텐츠 제작, 팬 경험 개선 및 스포츠 및 그 이상의 확장 가능한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위의 예시에 나온 파나틱스 역시 ‘32 에쿼티’의 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NFL은 2017년 파나틱스의 지분 3%를 9,500만 달러에 매입하며 첫 투자에 나섰다. 파나틱스의 기업 가치를 31억 7천만 달러로 본 것이다. 그리고 2022년 말 파나틱스의 기업 가치는 310억으로 껑충 뛰었다. 5년 사이 대략 10배가 늘어난 셈이다.

NBA도 NFL을 본떠서 자기들만의 펀드를 만들었다. 2021년 말 생긴 이 부서는 1년 만에 20개의 회사에 달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그 지분의 총가치는 거의 10억 달러에 달한다. 리그 차원에서 투자해 온 것은 10년 정도 됐지만, 이 1년 동안 총거래의 절반이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관련 스타트업은 직접적으로 사무국과 IR(Investor Relations/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 및 홍보를 위한 정보 제공)을 진행하며 투자조건을 협상해 볼 수 있다. 이 심사 과정을 통해 각 리그의 사무국에서도 기본적인 투자 가치평가부터 시작한다. 과연 이 기업에 투자하는 게 스포츠의 성장에 도움이 될지도 판단한다.

각 리그에서 이렇게 투자에 관심을 표하는 것은 금전적인 이유도 있지만, 주목적은 아니다. 크리스 마리낙 메이저리그 최고 운영/전략책임자는 이러한 변화를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헤지펀드처럼 투자해서 돈을 벌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야구 외의 분야에서 투자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재정은 있지만 그걸 전문으로 하려는 건 아니죠. 마음에 드는 스타트업을 발견했을 때, 직접 투자하거나 사업에 지분을 가져가면서 빠르게 관계를 맺는 겁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에서 다른 종목에 투자될 수 있는 자원을 야구로 돌릴 수도 있으니까요. 스포츠 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하려는 초기 단계의 회사들이 많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팬들의 경험을 발전시키고, 야구와 야구 관련 제품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자본을 더 잘 활용하려고 하는 것이니까요.”

 

비단 메이저리그뿐만이 아니라 각 리그가 직접 투자자로 나서는 이유는 그로 인해 돌아오는 금전적인 보상만 바라보는 게 아니다.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스타트업과 기업들에 직접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직접 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유소년들에게 이러한 경험을 할 기회의 장을 제공하면서 미래의 팬층과 선수층도 꾸려나간다. 이를 스킨 인 더 게임(Skin in the game)이라는 전략이다. 리스크도 높아진다. 하지만 직접 나서면  그에 따라오는 책임과 보상도 사무국이 모두 쟁취할 수 있다.

 

참고 = diamondkinetics.com, sportsbusinessjournal.com, bizjournals.com

야구공작소 안세훈 칼럼니스트

에디터 = 야구공작소 도상현, 전언수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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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에쿼티MLBMLB 스타트업메이저리그스킨 인 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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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고우석 메이저리그 데뷔” 수많은 국내팬들이 원해왔던 그 순간이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고우석 메이저리그 데뷔”

수많은 국내팬들이 원해왔던 그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고우석은 한국 시각으로 7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에 현금 트레이드로 이적했습니다

이번 이적을 통해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예정이고 자연스럽게 빅리그 무대를 밟을 것입니다. 이는 진출 3년만의 이룬 성과입니다.

지난 2년 구속 저하 등의 이유로 마이너리그에서조차 부진했던 고우석. 하지만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부진을 딪고 한걸음씩 나아가며 꿈을 이뤄낸 고우석의 앞으로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이재성
(위 이미지는 AI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고우석 #메이저리그 #MLB #미네소타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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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KBO리그 투수 트리플크라운은 1986년 선동열(해태 타이거즈), 2006년 류현진(한화 이글스), 2011년 윤석민(KIA 타이거즈), 2023년 에릭 페디(NC 다이노스), 2025년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총 다섯 명이 달성한 대업입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윤나영

#야구공작소 #기아타이거즈 #올러 #트리플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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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오스틴 #LG트윈스 #김도영 #KIA타이거즈
[야구공작소 2026 하반기 신입 멤버 공개모집 시작] 야구공작소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 [야구공작소 2026 하반기 신입 멤버 공개모집 시작]
야구공작소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야구 콘텐츠를 생산하는 단체입니다.

저희는 단순히 야구를 즐기는 것을 넘어, 야구 콘텐츠를 만들며 야구에 대한 리서치와 담론을 나누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칼럼 기고, 팟캐스트 [야.자.수. : 야구에 대한 자유로운 수다] 녹음, 인포그래픽 및 영상 제작, 자체 리서치/세미나와 컨퍼런스 개최 등이 주 활동입니다.

야구공작소에는 갓 성인이 된 초년생부터 사회에서 활동하는 직장인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단 데이터 분석원, 방송사 기록원, 기자, 트레이너 등 야구계 현직에서 활약하시는 분들도 많이 활동하고 계십니다.

야구공작소는 이번 모집 기회를 통해 더 많은 분과 함께 야구에 대한 창의적이고 깊이 있는 아이디어를 생산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모집 분야]
* 칼럼니스트: KBO, MLB, NPB, 아마야구 등
* 팟캐스트 제작: 야자수 PD, 야자수 호스트
* 디자이너: 영상, 일러스트, 인포그래픽, 카드뉴스 제작

[모집 대상]
* 야구를 좋아하는 성인 누구나
* 향후 최소 6개월 동안 성실히 활동 가능한 분

[모집 일정]
* 6월 29일 ~ 8월 1일 23:59: 서류 및 과제 접수
* 8월 3일: 1차 서류 결과 발표
* 8월 9일: 면접
* 8월 10일: 합격자 발표
* 8월 15일: 야구공작소 20기 시작

* 과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마지막 페이지에 있습니다.
* 지원서와 함께 각 분야별 과제를 필수적으로 제출하셔야 합니다. 미제출 시 심사에서 누락됩니다.
* 지원서 제출 후 과제는 지원 마감일인 8월 1일까지 보내주시면 됩니다.
* 온라인 지원에 합격하신 분들은 면접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 최종 면접은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비대면으로 전환 가능합니다.
* 야구공작소 20기 첫 정기회의 날짜는 8월 15일 토요일입니다.

➡️지원서 링크: https://forms.gle/HpB8tyRqLHLGBmGf6

궁금하신 점은 야구공작소 인스타그램 DM 또는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yagongso0@gmail.com

#야구공작소 #야구 #KBO #MLB #공개모집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02년부터 2026년까지, 2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온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02년부터 2026년까지, 2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온 고효준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고효준 선수는 롯데, SK, KIA, LG, SSG, 두산을 거치며 1군 통산 646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커리어 동안 팀의 마운드를 지키며 통산 49승 55패, 65홀드, WAR 3.85, WHIP 1.62를 기록했습니다.

수많은 팀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던 고효준 선수는 오랜 시간 KBO 리그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오랜 기간 마운드를 지켜온 고효준 선수의 향후 행보를 응원합니다.

제작 : 야구공작소 안명훈
#KBO #고효준 #은퇴 #KBO리그 #야구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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