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
야구를 다르게 보는 시선,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닫기

검색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인스타
  • 유튜브
  • 팟캐스트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닫기

검색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홈
  • About
  • MLB
  • KBO
  • 세이버메트릭스
  • Best of Yagongso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YAGONGSO

  • 인스타
  • 유튜브
  • 팟캐스트
KBOMLB

[야구유감(有感)]마음을 움직이는 장면

By 오연우
2021년 2월 24일 3 Min Read
0

야구의 큰 특징은 매일 한다는 것이다. 4월에서 10월까지, 야구는 매일의 일상이다.

우리의 일상이 그렇듯 야구에서도 어떤 장면, 어떤 순간은 누군가의 기억에 영원히 남는다. 그리고 많은 사람의 기억에 영원히 남는 장면은 ‘명장면’이 된다. 무엇이 명장면을 만드는가. 무엇이 마음을 움직이는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하나는 경이이고, 다른 하나는 감동이다. 경이와 감동 중 하나만 갖추어도 명장면이 될 수 있고, 드물게 둘 모두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역사에 남는 장면이 된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마음을 움직인다’는 표현이 그대로 ‘감동(感動)’이긴 하나, 이하에서의 ‘감동’은 보다 좁은 의미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

 

경이란 놀라움이다. 기쁨이나 슬픔이 아닌, 평소에 보기 어려운 특별한 일에 대한 놀라움이다.

따라서 경이는 단순한 물리적 요인만으로도 느낄 수 있다. SK 엄정욱이 국내 최초로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던진 순간은 설령 그것이 폭투였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로 명장면이 될 수 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장면이기 때문이다.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나 극적인 호수비 역시 경이를 자아낸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육체적으로 좀처럼 해내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의 홈런 급증 현상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점점 홈런에서 느낄 수 있는 경이가 줄어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프로의 플레이 하나하나는 좀처럼 해내기 어려운 것들이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플레이에 익숙해지면 다소 둔감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물리적인 특별함이 없더라도 경기 내의 특별한 상황이 경이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전혀 특별할 것 없는 뜬공이어도 노히트노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뜬공이면 명장면이 될 수 있다. 평범한 안타여도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는 단타라면 특별해진다.

경기 내의 특별한 상황에는 큰 점수 차 역전승과 같은 것도 포함된다. 9점 차 역전승은 그 자체로 경이롭다. 응원팀이 끝내기 안타로 이겼을 때의 감정 역시 눈물이 나는 감동이라기보다는 ‘이걸 이겼네’로 대변되는 ‘신기’, 곧 놀라움에 가깝다.

 

물리적인 특별함과 경기 내 상황이 합쳐지면 최고의 경이를 느낄 수 있다. 가령 퍼펙트 게임이 극적인 호수비로 완성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2009년 7월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크 벌리가 퍼펙트 게임을 달성할 날 9회 대수비로 들어온 드웨인 와이즈의 호수비가 바로 그런 때였다. 경이의 측면에서는 가히 최고의 장면이다(여기서 캐스터가 “‘상황을 생각해 보면’ 지난 50년간 본 플레이 중 최고”(‘under the circumstances’ one of the greastest catches I’ve ever seen in 50 years of this game)라고 한 점도 이 글에서 하려고 하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한편 감동은 경기 내적인 상황보다는 경기를 ‘둘러싼’ 상황과 맥락이 더 중요해진다. 경기를 둘러싼 맥락은 경기 전체를 특별하게 만든다.

2013년 4월 8일 탬파베이와 텍사스의 시즌 1차전 경기가 주는 감동과 9월 30일에 와일드카드 진출을 놓고 펼친 단판전이 주는 감동은 같지 않았다. 시즌 상황이 주는 맥락이 다르기 때문이다.

2002년 삼성이 20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 삼성 팬들이 느낀 감동과 2014년 4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할 때 느낀 감동의 크기도 완전히 다르다. 팀의 역사와 시간이 부여하는 맥락의 차이다.

1995년 5월 16일 LG:롯데 경기는 그 자체로는 전혀 특별할 것이 없었다. 그러나 이 경기는 롯데 박정태가 2년 만에 부상에서 복귀해 3안타를 때려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많은 경기가 선수 개인의 역사나 기록 덕분에 영원히 기억에 남는다.

 

드물게 경기 내외 상황이 모두 맞아떨어지면 경이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은

  1. 홈런이라는 플레이와 끝내기 상황에서 오는 경이
  2. 타이거즈가 영욕의 세월을 거쳐 1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는 맥락에서 오는 감동

이 어우러져 KBO 최고의 경기가 되었다.

 

수많은 명경기, 명장면 중에 지금까지 말한 것들을 두루 아우르는 것은 역시 이 경기일 것이다.

1988년 월드시리즈 1차전 9회 말 2아웃에 터진 커크 깁슨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는 아래와 같은 요인들이 어우러져 있다.

  1. 홈런이라는 물리적 사건, 역전 끝내기라는 경기 내 상황
  2. NLCS에서 양 다리에 부상을 당한 커크 깁슨 개인의 맥락
  3. 월드시리즈 경기라는 팀의 맥락

홈런이 아니라 끝내기 희생플라이었다면? 역전 끝내기가 아니라 10-0에서 터진 쐐기 홈런이었다면? 깁슨이 부상 없이 완전히 건재한 상황이었다면? 순위 결정이 끝난 뒤의 페넌트레이스 경기였다면?

어느 하나라도 빠졌다면 지금과 같은 명성은 얻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어느 하나도 빠지지 않았기에 이 장면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야구공작소 오연우 칼럼니스트

에디터: 야구공작소 이승호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이 글 공유하기:

  • Facebook으로 공유하기 (새 창에서 열림) Facebook
  • X에 공유 (새 창에서 열림) X

이것이 좋아요:

좋아하기 로드 중...
작성자

오연우

Follow Me
다른 기사
Previous

학교폭력, KBO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Next

헤어짐이 이별은 아니듯 – KBO 고별전史

댓글 없음!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남기기응답 취소

  • Best of Yagongso

    [BOY] The Best of Yagongso, July/August [7, 8월의 칼럼]

    ›
  • KBO

    8강의 문보경, 애국가에 나올 자격이 있을까요

    ›
  • 세이버메트릭스

    구위는 복합체다

    ›
  • 세이버메트릭스

    득점가치 돌아보기

    ›
  • MLB

    어쩌면 마리아노 리베라는 보다 불멸일지도 모른다

    ›
  • MLB

    유망주 타이쿤, 근데 이제 경제 가치를 곁들인

    ›
  • MLB

    슬라이더라고 불리는 것들

    ›
  • MLB

    투수의 DNA : Supinator vs Pronator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키움 히어로즈 케스턴 히우라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한화 이글스 오웬 화이트

    ›
  • KBO

    2026 KBO리그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두산 베어스 유니오 세베리노

    ›

YOUTUBE

PODCAST

INSTAGRAM

yagongso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KT 위즈의 최원준과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가 나란히 200안타 고지를 밟으며 KBO 45년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200안타 타자 2명이 동시 탄생했습니다.

빅터 레이예스 선수의 경우 2024년 200안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200안타를 기록했고, 최원준 선수의 경우는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국내 선수 중에서는 2014년 서건창 선수 이후 12년 만의 기록입니다.

두 선수가 같은 날 동시에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안타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과연 시즌이 끝나고 안타왕이라는 타이틀홀더를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김수환
#KBO #안타왕 #200안타 #최원준 #레이예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P 2.69, 197탈삼진, 평균자책점 2.24, WHIP 1.04로 주요 투수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WAR 6.59와 11승까지 더하며 두산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이자 팀의 든든한 기둥으로 활약했습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이어졌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마운드의 중심을 맡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곽빈은 이제 국내 무대를 넘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아 더 넓은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빈, 현빈 그리고 곽빈.
2026년, 또 하나의 ‘빈’이 자신의 이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서영채
#KBO #KBO리그 #두산베어스 #곽빈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 승, 승률 .640으로 구단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썼고, 2021년에 이어 구단 통산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준을 세운 2026 KT 위즈.
이 기세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2026. 10. 7. 기준

제작 : 야구공작소 홍기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오늘(10/5) LG와의 경기에서 42호 포를 터뜨리며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9회초 1점차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쓰리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낸 김도영

김도영의 홈런은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순간에 자주 등장합니다.

2026시즌 김도영이 홈런을 기록한 38경기의 결과는 27승 11패 승률 71.1%

1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23개(54.8%), 3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33개(78.6%), 결승 홈런은 7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 과연 몇 개의 홈런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윤나영

#KBO #KBO리그 #KIA타이거즈 #기아타이거즈 #김도영
[야구공작소 승부예측 - 디비전 시리즈] 오늘 시작된 MLB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 뉴 [야구공작소 승부예측 - 디비전 시리즈]
오늘 시작된 MLB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
뉴욕 양키스 vs 탬파베이 레이스, 어느 팀이 챔피언십 시리즈로 진출할까요?

야구공작소 공작원들의 예측을 살펴봅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투표로 남겨주세요!
#MLB #디비전시리즈 #nyy #tb
[야구공작소 승부예측 - 디비전 시리즈] 오늘 시작된 MLB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 애 [야구공작소 승부예측 - 디비전 시리즈]
오늘 시작된 MLB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vs LA 다저스, 어느 팀이 챔피언십 시리즈로 진출할까요?

야구공작소 공작원들의 예측을 살펴봅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투표로 남겨주세요!
#MLB #디비전시리즈 #atl #lad
인스타그램 팔로우하기
Copyright 2026 — 야구공작소. All rights reserved. WPTEAM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