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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새 시즌,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또 하나의 별 ‘로또준’ 이호준

By 권대현
2017년 1월 30일 3 Min Read
0

[야구공작소 권대현] KBO리그의 새 시즌이 지루한 겨울잠을 마치고 눈앞에 다가왔다. 이런저런 기대감과 전망으로 시끌벅적해지기 마련이지만, 다가오는 시즌에는 야구팬이라면 아쉬울 만한 소식도 들려온다.

은퇴하는 KBO리그의 두 훌륭한 타자와 작별을 준비해야 한다는 소식이다. 첫 번째 주인공은 ‘라이온 킹’, ‘국민타자’, 이제는 전설이 된 이승엽이다. 또 다른 주인공은 해태 타이거즈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SK와 왕조를 함께했고, NC창단 후에는 NC로 이적하여 주장을 맡으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준 이호준이다. 이번 구단 신년회 자리에 앞서 은퇴를 선언한 이호준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투수로 시작한 커리어, 타자로서 눈뜨다

이호준의 프로생활 시작은 투수였다. 선동열, 이종범, 이강철과 같은 훌륭한 선수를 배출했던 광주일고 출신인 그는 1994년 고졸 연고구단 자유계약으로 입단하게 되었다. 투수 첫 해에 8경기 12.1이닝에 출장해 16개의 피안타와 7개의 피홈런을 맞으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재미있게도 그 7개의 피홈런에는 김재현의 20-20클럽 달성을 도와준 홈런이 포함되어 있었고, 후에 그 둘은 SK에서 동료로 다시 만나게 된다.

이후 부상으로 더 이상 투수로 뛰는 것이 어려워지자 96시즌부터 타자로 전향하였다. 97시즌에는 본격적으로 타자로서 뛰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140타석 36안타 8홈런). 이듬해에는 팀의 4번타자로 발돋움하는 시즌이 되었다(465타석 19홈런 77타점). 98시즌 성적은 타율, 장타율, OPS, 홈런 등 대부분의 타격지표가 리그 10위 안에 드는 훌륭한 기록이었다.

이호준의 해태에서의 첫 2시즌 기록

 

트레이드로 SK 이적, 커리어 전환점을 맞이하다

이후 이호준은 2000시즌 중 해태의 투수진 보강을 위해 SK의 성영재와 트레이드 된다. 트레이드 직후 부상으로 인해 기록은 훌륭하지 못했으나 02시즌 26홈런, 03시즌 36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04시즌에는 30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며 SK 타선에서 4번타자로서 중심을 잡아주었다. 이후 05시즌을 마치고 입영했으나 부상 문제로 의병제대하며 07년부터 다시 SK 타선에 합류하게 된다. 이후 팀 우승에 큰 기여를 하면서 FA계약을 체결하였다.

이호준의 SK 시절 주요기록

 

FA계약 후 찾아온 부상과 슬럼프

07년의 우승과 성공적인 FA계약의 달콤함도 잠시, 부상으로 08시즌 대부분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즌 SK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고, 그는 팀내 입지가 흔들리며 위기를 겪게 된다. 이때 시작된 먹튀라는 오명은 2011시즌까지 계속되었고, 확고하게 출장을 보장받는 4번타자 입지에서 내려와 종종 일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500타석으로 환산했을 때는 매 시즌 20+홈런 페이스였으나 부상과 팬들의 냉담한 시선 속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는 데에는 실패했다.

2012년은 첫 번째 FA계약의 마지막 시즌이었다.  그는 18홈런에 76타점, WAR 4.45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다(.300/.407/.488). 전년대비 100타석 이상 더 출장하게 되면서 생긴 효과일 수도 있으나 준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2번째 FA에서 좋은 계약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시즌 후 FA를 신청했지만 원소속 구단 SK와 합의하지 못하며 시장에 나오게 되었고, NC와 3년 20억 원에 계약하며 생애 3번째 팀으로 이적하게 된다.

 

NC 이호준의 나이를 잊은 활약과 은퇴 선언

이호준은 NC에서 주장을 맡고 경기 내외적으로 선수단을 잘 이끌어 주면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낸다. NC에서 FA를 포함해 4년간(FA 3년 + 7억5천만 원에 계약연장 1년) 매년 2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많은 장타자들이 나이를 먹으며 보여주는 장타력의 감소세 없이 꾸준하게 3/4/5의 슬래시라인에 근접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호준의 NC소속 기록

나이를 잊은 듯 꾸준한 활약을 해오던 그는 올해 NC구단 신년회를 앞두고 은퇴를 선언하였다. 동갑내기이나 1년 후배인 이승엽과 함께 2017시즌을 마지막으로 그는 떠나게 된다. 둘은 투수로 프로를 시작했지만 리그를 호령하는 강타자로 군림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압도적인 강력함과 임팩트의 연속이었던 이승엽. 그리고 꾸준함으로 20년을 지켜온 이호준. 이질적인 삶의 궤적이지만 그 둘의 야구인생 결말은 같은 시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박수칠 때 떠나고 싶어 결정했다.”는 털털한 그의 은퇴 발표소감이 그의 야구 인생을 닮았다. 화려하지는 않았어도, 부진했던 기간이 있었더라도, 딱히 성실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어도 그의 기록은 꾸준함을 말하고 있다. 기록은 그의 야구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담담하게 보여준다.

역대 3번째이자 우타자 최초 1200타점을 기록한 이호준(사진=NC다이노스 제공)

그는 자신의 마지막 시즌에 대한 목표로 역대 우타자 최다 홈런(장종훈의 340홈런) 기록 경신을 말했다. 단 10개를 남겨놓고 있는 만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KBO리그에 인상 깊은 순간들을 만들어준 그의 마지막 시즌이기에, 다가올 2017시즌에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좋은 기억으로 오랜 시간 팬들 마음에 남기를 소망해 본다.

이호준의 통산기록

출처: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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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NC 다이노스SK와이번스은퇴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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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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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네 댓글:
    2017년 2월 2일, 4:59 오후

    이호준 좋아했었는데…은퇴라니ㅠ

    가져오는 중...
    응답
  2. DHwa 댓글:
    2017년 2월 8일, 3:14 오후

    인생은 이호준처럼

    가져오는 중...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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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KT 위즈의 최원준과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가 나란히 200안타 고지를 밟으며 KBO 45년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200안타 타자 2명이 동시 탄생했습니다.

빅터 레이예스 선수의 경우 2024년 200안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200안타를 기록했고, 최원준 선수의 경우는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국내 선수 중에서는 2014년 서건창 선수 이후 12년 만의 기록입니다.

두 선수가 같은 날 동시에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안타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과연 시즌이 끝나고 안타왕이라는 타이틀홀더를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김수환
#KBO #안타왕 #200안타 #최원준 #레이예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P 2.69, 197탈삼진, 평균자책점 2.24, WHIP 1.04로 주요 투수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WAR 6.59와 11승까지 더하며 두산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이자 팀의 든든한 기둥으로 활약했습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이어졌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마운드의 중심을 맡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곽빈은 이제 국내 무대를 넘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아 더 넓은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빈, 현빈 그리고 곽빈.
2026년, 또 하나의 ‘빈’이 자신의 이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서영채
#KBO #KBO리그 #두산베어스 #곽빈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 승, 승률 .640으로 구단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썼고, 2021년에 이어 구단 통산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준을 세운 2026 KT 위즈.
이 기세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2026. 10. 7. 기준

제작 : 야구공작소 홍기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오늘(10/5) LG와의 경기에서 42호 포를 터뜨리며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9회초 1점차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쓰리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낸 김도영

김도영의 홈런은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순간에 자주 등장합니다.

2026시즌 김도영이 홈런을 기록한 38경기의 결과는 27승 11패 승률 71.1%

1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23개(54.8%), 3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33개(78.6%), 결승 홈런은 7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 과연 몇 개의 홈런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윤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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