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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021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 삼진, 삼진, 그리고 삼진

By 홍기훈
2021년 3월 31일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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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겨울을 지나, 봄이 되었다. 야구 시즌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코로나로 인해 단축 시즌을 치렀어야 했던 작년의 메이저리그였지만, 올해는 예년처럼 16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다를 수밖에 없다.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를 보면서 묘한 점을 느꼈다. 유독 삼진이 많이 났다. 뉴욕 양키스의 불펜투수 루카스 럿키는 2015년 이후로 메이저리그를 밟아보지 못한 논로스터 초청선수였지만, 10.1이닝 동안 37타자를 상대하면서 무려 18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뉴욕 메츠의 트레버 힐든버거 또한 메이저리그 통산 131.1이닝을 던지며 삼진 129개를 잡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이 5.35에 달하는 그저 그런 불펜투수다. 힐든버거는 개막 로스터에 들기도 버거워 보이지만, 올해 열 개의 아웃 카운트 중 9개를 삼진으로 장식하고 있다.

혹자는 상대하는 타자들이 전부 메이저리그급 선수들은 아닌 스프링 트레이닝의 특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서도 올해는 유독 높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9이닝당 삼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위의 그래프에서 보듯, 2017년까지는 정규시즌보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의 삼진 비율이 높지 못했다. 투수들의 몸이 덜 풀렸을 수도 있을 것이고, 메이저리그급에 미치지 못하는 타자들이 존재하는 만큼 메이저리그급에 미치지 못하는 투수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시범경기의 9이닝당 삼진율은 9.68이다. 작년 류현진의 9이닝당 삼진율이 9.67이었다. 리그 전체 평균이 류현진 이상이라니. 올봄의 삼진율이 얼마나 높았는지 와닿는가. 올해 정규시즌에서의 삼진율도 스프링 트레이닝의 그것을 따라 상승할 것인지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K% 상위 10명(최소 60타자 상대)과 작년 정규시즌 K%

예년과 비슷한 K%를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들 사이로 어린 선수들의 약진이 보인다. 웹, 제프리스, 알칸타라는 모두 삼진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마이애미 말린스의 영건, 스물세 살의 트레버 로저스는 며칠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5.2이닝 무실점과 함께 10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이 9명은 개막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재밌는 것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이노아다. 6경기에 등판해 (3선발) 모든 경기에서 점수를 내주며 17.1이닝 동안 무려 21실점 (15자책)을 했다. 불펜진에 합류할 것이 유력하긴 하지만,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지는 미지수다. 적은 샘플 수로 인해, 그리고 에러 등이 겹친 불운함이 더해져 평균자책점이 유독 높게 나왔는지, ‘모 아니면 도’ 스타일에서 ‘모’의 비율을 점차 늘려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여러 규정 변화를 시도하면서, 인플레이를 늘리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런과 삼진은 분명 멋진 장면이지만, 인플레이가 줄어든다는 것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전력 질주’가 줄어든다는 뜻도 된다. 하지만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을 통해 엿본 2021시즌은, 이런 사무국의 바람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야구공작소 홍기훈 칼럼니스트

에디터=야구공작소 이승호

그래프 시각화= 야구공작소 이찬희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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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프그래픽] 토종 거포 트리오, 과연 탄생할 수 있을까요? 30홈런-100타 [야구공작소 인프그래픽] 토종 거포 트리오, 과연 탄생할 수 있을까요?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20대 타자가 한 시즌에 3명이나 나온 건 2014시즌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당시 넥센히어로즈 박병호가 52홈런-124타점, 강정호가 40홈런-117타점, 그리고 NC다이노스 나성범이 30홈런-101타점을 기록하며 나란히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12년이 지난 2026년.
현재 김도영이 40홈런-102타점, 강백호가 31홈런-106타점을 기록하며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이제 남은 한 자리는 노시환입니다.
노시환은 현재 27홈런-90타점을 기록하며 아직 30홈런-100타점 달성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2026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남은 시즌 동안 기록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제작 : 야구공작소 최은혜
#야구#KBO#김도영#강백호#노시환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가느다란 줄기가 큰 강이 된다. 2026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가느다란 줄기가 큰 강이 된다.

2026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개인 WAR TOP 20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구자욱 단 한 명입니다. 하지만 모든 선수의 WAR을 합산한 팀 순위에서는 삼성이 10개 구단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인 순위 상위권에 포진한 선수는 많지 않지만,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힘을 보태며 팀 WAR 1위와 함께 현재 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가느다란 물줄기는 모여 큰 강이 되고, 강은 흘러 바다에 닿습니다. 하나로 모인 삼성의 흐름은 시즌이 끝난 뒤 푸른 파도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2026. 9. 10. 기준
출처 : STATIZ

제작 : 야구공작소 홍기민

#야구공작소 #KBO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WAR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최근 흥행 중인 영화 <오디세이>의 주인공 오디세우스처럼, 긴 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최근 흥행 중인 영화 <오디세이>의 주인공 오디세우스처럼, 긴 여정을 마치고 다시 익숙한 곳으로 돌아온 선수가 있습니다.

3년간의 미국 무대 도전을 마치고 친정팀 LG 트윈스로 복귀한 고우석이 9월 4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서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고우석이 LG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2023년 9월 19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여러 팀과 마이너리그를 거친 끝에 1081일 만에 다시 LG 소속으로 세이브를 추가했습니다.

이번 세이브는 개인 통산 140번째 세이브이자, 이는 KBO리그 역대 14번째 개인 통산 140세이브 기록입니다.

쉽지만은 않았던 3년의 시간을 지나 다시 잠실 마운드로 돌아온 고우석. 복귀 첫 등판부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만큼, 남은 시즌 그가 LG 불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입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LG트윈스 #고우석 #오디세이 #야구 #야구공작소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조카 동희야 삼촌은 떠나지만 롯데 팬들의 영웅이 되어줘“ 이대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조카 동희야 삼촌은 떠나지만 롯데 팬들의 영웅이 되어줘“

이대호의 은퇴식 날, 자신의 후계자인 ’리틀 이대호‘ 한동희에게 전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이후 한동희는 부상과 부진으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2024년 6월에 군입대를 합니다.

올 시즌 전역 후에 부진하면서 결국 그의 잠재력은 터지지 않는걸까 의심하던 순간, 부상 복귀 후 연일 맹타로 후반기 롯데 팬들의 영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한동희는 이대호 이후 끊겼던 팀 시즌 20홈런 타자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이재성

#한동희 #이대호 #롯데 #홈런 #거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8월의 한화이글스는 3승 15패로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승률 0.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8월의 한화이글스는 3승 15패로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승률 0.167, 팀타율 0.243, 평균자책점 7.61로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고, 순위도 6위에서 8위까지 두 계단 하락했습니다.
시즌 끝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뼈아픈 결과입니다. 9월에는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김은빈

#KBO #한화이글스 #승률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300 RUN” 두산베어스 양의지가 KBO 역대 17번째 30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300 RUN”

두산베어스 양의지가 KBO 역대 17번째 3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2006년 두산에 입단한 양의지는 두산에서 125홈런, NC에서 103홈런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다시 두산으로 돌아온 뒤, 2026년 8월 25일 수원 KT전에서 복귀 후 72번째이자 통산 3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후에도 홈런을 추가하며 복귀 후 73홈런을 기록 중입니다.

KBO 역대 17번째, 포수로는 세 번째.
300홈런을 넘어, 양의지의 다음 기록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서영채
#KBO #KBO리그 #두산베어스 #양의지 #30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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