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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Z세대 야구팬 만들기, 정확히 알고 실행하자

By 홍지일
2022년 4월 12일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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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BO리그가 개막하기 전, 한 설문조사에서 프로야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떨어진 수치가 발표됐다. 그런데 야구의 인기가 떨어지는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한 타깃이 MZ세대로 쏠리고 있다. 어린 연령층이 야구를 보지 않기 때문에 미래가 없다고 지적한다. 당연한 논리다. 그들이 어렸을 적 야구를 보지 않은 채로 성인이 되고, 또 중·장년층이 돼서도 야구에 관심이 없다면 결국 야구의 존재감은 떨어질 것이다. 맞다. 하지만 그 누구도 문제점을 명확하게 지적하지도 못하고, 또 해결책 역시 모호하게만 제시한다. KBO총재 역시 리그 흥행의 키워드로 ‘MZ세대로부터의 야구 인기회복’을 내세웠으나 구체적인 방법이 나온 것은 아니었다. MZ세대가 야구를 안 보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보다 분명하게 제시해야 그에 맞는 해결책 또한 고민할 수 있다.

MZ세대를 논하기 전에 ‘집토끼’부터 잡아라

다른 연령층의 사람들은 야구를 예전처럼 좋아하는데, MZ세대만 야구를 보고 있지 않는 걸까? 아니다. 야구를 가볍게(라이트하게) 즐기던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이탈했다. 그들은 각자가 응원하는 팀의 순위 못지않게 야구 한 경기를 보는 즐거움을 중시하고 직관할 때 느끼는 재미에 큰 가치를 둔다. 야구장 안에서 다양한 인프라를 즐기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팀 내 스타 선수 및 관련 굿즈 등 각자만의 이유로 야구를 즐겨왔다. 하지만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기간 동안 자신들의 취미 하나를 잃었다. 다른 스포츠 종목 관람 등으로 이탈한 것이 아니라,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는 것에 시간을 투자했다. 집 안에 있던 집토끼들이 밖으로 나갔는데, 집에 들어오지도 않은 남의 집 토끼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아직도 문제점 파악이 덜 됐다 싶은 생각이 든다.

현재 많은 야구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MZ세대를 야구로 끌어들이는 법’은 MZ세대를 타겟팅한 해결책이 아니라 라이트 팬을 다시 야구로 돌아오게 하는 법이다. 야구와 관련된 외부 이슈로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어서 빨리 코로나19 이전 많은 팬들이 좋아하는 응원문화, 치맥 문화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또 선수들이 보다 팬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는 필수가 된 구단 유튜브를 많은 팬들이 찾아보고 있으며, 선수들 스스로 SNS 활동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좋은 현상이다. 이 밖에 트렌드를 반영한 구단 의류 및 굿즈 제작, 어플과 같은 플랫폼 개발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아직 놀랍게도 KBO리그 구단 중 구단 어플이 없는 팀이 존재하니 가야 할 길이 멀다.

야구를 아예 모르는 Z세대, 그리고 E스포츠

그렇다면 MZ세대에 집중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MZ세대 중 Z세대(18세~27세)는 특히 야구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편이다. 이들은 야구를 아예 접해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예로부터 학창 시절 축구와 농구는 ‘하는 운동’이지만 야구는 그렇지 않았다. 또한 Z세대들은 가족들과 함께 저녁 때 모여 TV를 보는 문화를 접하지 않다 보니, 부모님이 보는 야구를 자녀가 따라 볼 이유가 없어졌다. Z세대들이 나만의 채널 선택권을 가지면 그들이 좋아하는 연예 채널, 게임 채널을 시청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것이 당연하다. 과거와 달리 기술이 발달했고 콘텐츠가 다양해진 것이지, ‘야구’의 잘못으로 Z세대의 유입이 떨어진다고 말하긴 어렵다.

그래서 Z세대가 좋아하는 E스포츠를 야구와 비교 대상으로 든다. ‘리그 오브 레전드’로 대표되는 국내 E스포츠 시장의 경기당 동시시청자수는 몇 십만을 훌쩍 뛰어넘는다. Z세대들은 어렸을 적부터 이러한 게임을 해왔고, 자신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를 보는 것은 순리적으로 당연하다. 그런데 E스포츠에서 어떤 점을 어떻게 야구가 본받아야 하는지는 명확하게 제시된 것이 없다. ‘시청자가 많으면 잘하는 것이 있겠지’라는 논리일 수 있으나, 야구가 E스포츠를 벤치마킹 해야 된다고 느끼면 정확히 어떤 점인지 짚어줘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야구 팬과 E스포츠 팬 간의 ‘팬덤 갈라치기’가 될 뿐이다.

E스포츠가 특별히 무엇을 잘해서 야구 인기가 뒤떨어져 보이는 것이 아니다. 물론 E스포츠는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트위치,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플랫폼에서 여러 콘텐츠를 보여주지만, 반대로 말하면 포털사이트 뉴스와 같은 기존 세대 플랫폼에선 접근하기 어렵다. 즉 ‘야구는 왜 어린 팬들을 유치하지 못하나요?’라는 질문과 ‘E스포츠는 왜 중·장년층을 팬으로 만들지 못하나요?’는 같은 맥락이다. 후자를 답변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 전자 역시 꼭 정답이 필요한 질문이 아니다.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택하는 MZ세대를 위해

앞서 기성세대와 MZ세대의 야구를 처음 접하는 방식에 대한 차이를 이야기했다. 선택의 여지 없이 야구와 같은 스포츠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던 기존 세대와 달리 MZ세대는 매우 어린 연령부터 콘텐츠를 스스로 택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된 트렌드에 맞춰 야구라는 콘텐츠가 10대와 20대 초 연령의 세대를 고객으로 삼고 싶다면, ‘E스포츠를 벤치마킹하자’와 같은 단순한 논리가 아니라, 야구와 MZ세대가 동화될 수 있는 틀이 다른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

먼저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야구 관람이 되야 한다. 예를 들면 일회성으로 야구 경기 개시시간을 학생들의 일과 중 시간으로 맞춘 뒤 지역 학교 학생들을 야구장으로 초대하는 것이다. MLB에서는 실제로 밀워키 브루어스를 비롯한 구단들이 평일 낮경기에 지역 학교를 야구장으로 초청한다. 야구장 앞 주차장에 스쿨버스 수십대가 놓여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단 차원에서 학교에 방문해 야구교실을 열 수도 있고, 대학생들이 모인 야구관람 동아리 등을 지원해주는 방안도 있다. 콘텐츠를 직접 취사선택하는 MZ세대를 사로잡고 싶다면, 그들에게 ‘야구’가 먼저 투자를 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리고 청년들 및 학생들이 ‘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MZ세대에게 있어 E스포츠와 야구의 가장 큰 차이는 ‘내가 직접 할 수 있는지’ 여부다. 단순히 글러브와 야구공을 가지고 캐치볼 체험을 하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주말에 학생들이 성인들의 사회인야구와 같이 실제 경기를 해볼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연식 야구도 좋고, 티볼도 좋다. 사회인야구에서 쓰는 ‘용병 게임’은 사회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학생들에게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들이 어떤 식으로든 ‘하는 야구’의 매력을 느낀다면 장비를 구입하고, 돈을 주고 경기를 더 많이 참여하려고 할 것이다. 이렇게 ‘하는 야구’를 접해본 MZ세대의 비율을 늘린다면, 야구장으로 직접 이들을 오게 할 진입장벽은 자연스럽게 낮아질 것이다.

야구공작소 홍지일

에디터= 야구공작소 홍기훈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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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프그래픽] 토종 거포 트리오, 과연 탄생할 수 있을까요? 30홈런-100타 [야구공작소 인프그래픽] 토종 거포 트리오, 과연 탄생할 수 있을까요?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20대 타자가 한 시즌에 3명이나 나온 건 2014시즌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당시 넥센히어로즈 박병호가 52홈런-124타점, 강정호가 40홈런-117타점, 그리고 NC다이노스 나성범이 30홈런-101타점을 기록하며 나란히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12년이 지난 2026년.
현재 김도영이 40홈런-102타점, 강백호가 31홈런-106타점을 기록하며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이제 남은 한 자리는 노시환입니다.
노시환은 현재 27홈런-90타점을 기록하며 아직 30홈런-100타점 달성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2026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남은 시즌 동안 기록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제작 : 야구공작소 최은혜
#야구#KBO#김도영#강백호#노시환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가느다란 줄기가 큰 강이 된다. 2026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가느다란 줄기가 큰 강이 된다.

2026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개인 WAR TOP 20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구자욱 단 한 명입니다. 하지만 모든 선수의 WAR을 합산한 팀 순위에서는 삼성이 10개 구단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인 순위 상위권에 포진한 선수는 많지 않지만,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힘을 보태며 팀 WAR 1위와 함께 현재 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가느다란 물줄기는 모여 큰 강이 되고, 강은 흘러 바다에 닿습니다. 하나로 모인 삼성의 흐름은 시즌이 끝난 뒤 푸른 파도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2026. 9. 10. 기준
출처 : STATIZ

제작 : 야구공작소 홍기민

#야구공작소 #KBO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WAR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최근 흥행 중인 영화 <오디세이>의 주인공 오디세우스처럼, 긴 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최근 흥행 중인 영화 <오디세이>의 주인공 오디세우스처럼, 긴 여정을 마치고 다시 익숙한 곳으로 돌아온 선수가 있습니다.

3년간의 미국 무대 도전을 마치고 친정팀 LG 트윈스로 복귀한 고우석이 9월 4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서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고우석이 LG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2023년 9월 19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여러 팀과 마이너리그를 거친 끝에 1081일 만에 다시 LG 소속으로 세이브를 추가했습니다.

이번 세이브는 개인 통산 140번째 세이브이자, 이는 KBO리그 역대 14번째 개인 통산 140세이브 기록입니다.

쉽지만은 않았던 3년의 시간을 지나 다시 잠실 마운드로 돌아온 고우석. 복귀 첫 등판부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만큼, 남은 시즌 그가 LG 불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입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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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동희야 삼촌은 떠나지만 롯데 팬들의 영웅이 되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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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한동희는 부상과 부진으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2024년 6월에 군입대를 합니다.

올 시즌 전역 후에 부진하면서 결국 그의 잠재력은 터지지 않는걸까 의심하던 순간, 부상 복귀 후 연일 맹타로 후반기 롯데 팬들의 영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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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야구공작소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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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뼈아픈 결과입니다. 9월에는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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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300 RUN” 두산베어스 양의지가 KBO 역대 17번째 30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300 RUN”

두산베어스 양의지가 KBO 역대 17번째 3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2006년 두산에 입단한 양의지는 두산에서 125홈런, NC에서 103홈런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다시 두산으로 돌아온 뒤, 2026년 8월 25일 수원 KT전에서 복귀 후 72번째이자 통산 3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후에도 홈런을 추가하며 복귀 후 73홈런을 기록 중입니다.

KBO 역대 17번째, 포수로는 세 번째.
300홈런을 넘어, 양의지의 다음 기록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서영채
#KBO #KBO리그 #두산베어스 #양의지 #30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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