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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세이버메트릭스

다익손 교체는 이례적이지만 합리적이다

By 장원영
2019년 6월 3일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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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장원영] 지난 3일, SK 와이번스는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의 영입을 발표하며 브록 다익손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다익손은 12경기 동안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표를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됐다.

다른 팀도 아닌 SK가 외국인 교체 카드를 꺼낸 것은 놀랍다. 소사의 KBO리그 복귀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대부분 외국인 투수가 부진한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를 유력한 행선지로 꼽았다. 안정적이었던 다익손을 교체하면서까지 소사를 데려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다익손 교체는 합리적이다

하지만 SK의 선택은 분명 합리적이었다. 다익손의 가장 큰 단점은 부족한 이닝 소화 능력이었다. 경기당 평균 이닝이 5.5에 불과했다. 헤일리, 브리검, 맥과이어에 이어 외국인 투수 가운데 네 번째로 적은 수치다. 세 투수 모두 부상으로 인한 조기 강판 전력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다익손의 이닝 소화력은 외국인 투수 최하위권이다.

다익손이 경기를 길게 끌고 가지 못하며 부담은 불펜으로 쏠렸다. 가을야구, 그 이상까지 노리는 SK로선 불펜의 부하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SK 불펜은 이미 김태훈, 서진용, 하재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불펜 평균자책점도 4.71로 10개 구단 가운데 7위로 썩 좋은 상태가 아니다.

좌타자를 상대로 크게 고전한 것도 교체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 시즌 다익손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301에 달했다. 특히 SK는 포스트시즌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좌타자가 즐비한 두산 타선을 다익손이 막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다익손은 두산 좌타자를 39타석동안 상대해 14안타를 내줬다.

 

다익손 교체는 이례적이다

동시에 다익손 교체는 분명 이례적인 결정이다. 다익손처럼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준 외국인 투수를 중도교체한 사례는 많지 않았다. 정규시즌 도중 부진을 이유로 방출당한 역대 외국인 투수는 총 61명이 있었다. 그중 다익손의 조정 평균자책점(ERA+)은 123.6으로, 이는 2016년 넥센에서 방출당한 로버트 코엘로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다익손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발투수도 많지 않다. 다익손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선발투수는 10명에 불과하다. 패스트볼 구속이 아쉽지만, 다익손의 삼진율은 20.7%로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투수 30명 가운데 9번째로 높았다.

다익손은 느린 구속으로도 높은 패스트볼 구종가치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원래는 던지지 않던 포크볼도 구사하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도 보여줬다. 임의탈퇴로 묶이지 않고 웨이버 공시된 만큼 외국인 투수가 부진한 타 구단이 군침 흘릴 만하다.

 

왜 너는 나를 만나서

팬들과 소통하는 다익손(사진=’Brock Dykxhoorn 다익손’ 유튜브 캡처)

사실 다익손의 교체는 그가 못해서라기보다는 소사가 대만리그에서 활약한 탓이 컸다. 경기당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평균 150km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뿌리는 모습은 정확히 SK가 원하는 선발상이었다.

다익손이 부족해 보일 정도로 막강한 SK 선발진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산체스, 김광현, 박종훈을 함께 데리고 있는 탓에 다익손의 활약은 좀처럼 성에 차지 않았을 터다. 또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구단 수뇌부로선 다익손이 켈리처럼 성장하길 마냥 기다릴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SK는 사후약방문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한 박자 빠른 대처를 택했다. 소사의 무력시위, SK의 불펜 상황, 다익손의 아쉬운 이닝 소화력, 2년 연속 우승 의지 등 다양한 상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합리적이면서도 이례적인 결정이 나왔다.

다익손은 한마디로 운이 너무 없었다. 유튜브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외국인 선수인 만큼, 부디 그가 KBO리그에 남아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

에디터=야구공작소 조예은

표지 사진=SK Wyverns 제공

기록 출처=스탯티즈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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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계약교체다익손대체방출소사영입외국인외국인 투수웨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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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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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KT 위즈의 최원준과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가 나란히 200안타 고지를 밟으며 KBO 45년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200안타 타자 2명이 동시 탄생했습니다.

빅터 레이예스 선수의 경우 2024년 200안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200안타를 기록했고, 최원준 선수의 경우는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국내 선수 중에서는 2014년 서건창 선수 이후 12년 만의 기록입니다.

두 선수가 같은 날 동시에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안타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과연 시즌이 끝나고 안타왕이라는 타이틀홀더를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김수환
#KBO #안타왕 #200안타 #최원준 #레이예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P 2.69, 197탈삼진, 평균자책점 2.24, WHIP 1.04로 주요 투수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WAR 6.59와 11승까지 더하며 두산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이자 팀의 든든한 기둥으로 활약했습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이어졌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마운드의 중심을 맡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곽빈은 이제 국내 무대를 넘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아 더 넓은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빈, 현빈 그리고 곽빈.
2026년, 또 하나의 ‘빈’이 자신의 이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서영채
#KBO #KBO리그 #두산베어스 #곽빈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 승, 승률 .640으로 구단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썼고, 2021년에 이어 구단 통산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준을 세운 2026 KT 위즈.
이 기세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2026. 10. 7. 기준

제작 : 야구공작소 홍기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오늘(10/5) LG와의 경기에서 42호 포를 터뜨리며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9회초 1점차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쓰리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낸 김도영

김도영의 홈런은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순간에 자주 등장합니다.

2026시즌 김도영이 홈런을 기록한 38경기의 결과는 27승 11패 승률 71.1%

1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23개(54.8%), 3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33개(78.6%), 결승 홈런은 7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 과연 몇 개의 홈런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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