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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당신이 주목해볼 만한 거포, 잭 수윈스키

By 원정현
2024년 3월 29일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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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노승유 >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4년, 피츠버그 타선은 수준급의 공격력을 뽐냈다. 팀 wRC+ 리그 4위(108), 팀 홈런 리그 6위(156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피츠버그의 타선은 암울하다. 지난 5년간 피츠버그의 팀 홈런 순위는 27-28-30-18-28로 최악에 가까웠다. 팀 wRC+가 100 이상을 기록한 적도 없고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도 조쉬 벨이 유일했다(2019년 37홈런).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지난해 한 명의 거포가 팀에 자리를 잡았다는 것. 25살의 젊은 유망주 잭 수윈스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선택과 집중

고등학교 때부터 평균 타구 속도가 94마일에 이를 정도로 수윈스키는 어마어마한 파워를 자랑했다. 거포가 필요했던 피츠버그를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피츠버그는 2021년 올스타 출신 내야수 애덤 프레이저를 내주고 유망주 3명(수윈스키, 투쿠피타 마르카노, 미첼 밀라노)을 받아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피츠버그 입단 이후 활약은 지지부진했다. 더블 A에서 OPS 0.750, 트리플 A에서 0.695를 기록했다. 하지만 운이 좋았다. 가능성을 알아본 피츠버그는 그를 40인 로스터에 묶었고, 레이놀즈와 콜 터커가 시즌 중 코로나에 걸리며 빅리그에 콜업되기도 했다. 기회를 잡은 수윈스키는 자신의 장점을 어김없이 뽐냈다. 데뷔 첫해부터 106경기에서 19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는 당시 200타석 이상을 소화한 23살 이하의 타자 32명 중 6위의 기록이다.

2년 차에 재능은 더욱 만개했다. 시즌 막판 페이스가 주춤했던 점은 아쉽지만 26개의 홈런, OPS 0.793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팀 내 1위에 올랐다. 타구 질만 놓고 보면 리그에서도 수준급의 타자였다. Hard Hit%(강한 타구의 비율) 자체는 43.4%로 리그 평균(40.3%)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플라이볼의 Hard Hit%는 55.8%로 훨씬 높았으며, 리그에서 플라이볼을 100개 이상 만들어낸 선수 104명 중 24위에 자리했다. 배럴타구 비율도 수준급이었다. 15.7%로 250개의 타구를 만들어낸 221명 중 13위였다.

< 2023시즌 수윈스키 Hard Hit 스프레이 차트 >

 

< 수윈스키 타구 방향별 프로필 >

이러한 결과는 철저한 선택과 집중에서 비롯됐다. 이번 시즌 그의 Hard Hit 스프레이 차트를 보면 대부분의 타구가 구장 우측에 집중된 것을 볼 수 있다. 수치를 확인해 보면 당겨쳤을 때와 밀어 쳤을 때의 타구 질이 더욱 확연히 차이 난다.

< 2023시즌 Zone-Swing% 프로필 (좌) 리그 평균 (우) 수윈스키 >

수윈스키는 자신의 장점을 더욱 살리고자 했다. 지난 시즌 그의 Zone Swing Profile을 보면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철저하게 형성했음을 볼 수 있다.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이더라도 바깥쪽 공은 철저하게 버렸고 몸쪽 공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존 안의 공을 지켜보며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루킹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60개). 하지만 앞서 보았듯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수윈스키는 몸쪽과 존 중앙에 형성된 공을 적극적으로 끌어당기며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고 해당 존에서 훨씬 좋은 성적을 만들어냈다.

< 수윈스키 존별 컨택된 공의 wOBA >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많은 볼넷도 얻어냈다. 지난 시즌 그의 Chase%(유인구에 스윙이 나간 비율)은 18.2%로 리그 상위 4% 수준이었다. Whiif%(스윙 중 헛스윙 비율)가 30.1%로 리그 하위 22%였음에도 그가 리그에서 11번째로 높은 BB%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다(14%).

 

더욱 원대한 꿈을 꾸며

이제 수윈스키는 빅리그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고작 두 시즌 만에 자신의 가능성과 빠른 성장세를 어김없이 보여준 만큼 세 번째 시즌도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장점이 확실한 만큼 단점도 확실하다. 좌타자임을 감안해도 투수 유형별 스플릿 성적 차이가 심하다. 우투수에게는 0.856의 OPS를 기록한 반면 좌투수 상대 성적은 0.608에 그쳤다.

변화구에도 약점을 보인다. 지난 시즌 후반기 부진의 원인도 브레이킹 볼 공략에 실패한 데 있다. 전반기에는 브레이킹 볼 상대 장타율이 0.514에 달했던 반면, 후반기 장타율은 0.382에 그쳤다. OPS 0.852를 기록하며 반등했던 9월에도 브레이킹 볼 상대 장타율은 0.393에 머무르며 부진을 타파하지 못했다는 점은 더욱 우려를 낳는다.

물론 그와 비슷한 단점을 가졌음에도 빅리그에서 성공한 선수는 존재한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는 수윈스키와 마찬가지로 변화구 공략에 실패하고 컨택 능력도 떨어졌지만, 패스트볼 상대로만 34개의 홈런, 0.579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오프로 자리 잡았다. 과연 이번 시즌 수윈스키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또 다른 슈와버의 탄생일지, 아니면 그저 그런 유망주로 남을지, 이번 시즌 그의 방망이를 유심히 지켜보도록 하자.

 

참조 = BaseballSavant, Fangraphs

야구공작소 원정현 칼럼니스트

에디터 = 야구공작소 도상현

일러스트 = 야구공작소 노승유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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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리그를 대표하는 현역 베테랑 감독 4인, 김경문·김태형·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리그를 대표하는 현역 베테랑 감독 4인, 김경문·김태형·염경엽·이강철 감독의 커리어와 통산 성적을 한눈에 살펴봤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NC·한화를 거치며 17시즌 동안 1,078승 956패, 승률 0.530을 기록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과 롯데에서 11시즌을 보내며 한국시리즈 우승 3회, 준우승 4회를 달성했고, 통산 841승 708패(승률 0.543)를 거뒀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넥센·SK·LG를 이끌며 통산 768승 662패, 승률 0.553을 기록 중입니다. 우승 2회를 포함해 꾸준히 성과를 쌓아온 베테랑 감독입니다.

이강철 감독은 kt wiz에서만 8시즌 동안 618승 503패, 승률 0.55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6시즌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며 다시 한번 베테랑 감독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고의 베테랑 감독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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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2026.10.09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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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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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KT 위즈의 최원준과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가 나란히 200안타 고지를 밟으며 KBO 45년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200안타 타자 2명이 동시 탄생했습니다.

빅터 레이예스 선수의 경우 2024년 200안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200안타를 기록했고, 최원준 선수의 경우는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국내 선수 중에서는 2014년 서건창 선수 이후 12년 만의 기록입니다.

두 선수가 같은 날 동시에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안타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과연 시즌이 끝나고 안타왕이라는 타이틀홀더를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김수환
#KBO #안타왕 #200안타 #최원준 #레이예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P 2.69, 197탈삼진, 평균자책점 2.24, WHIP 1.04로 주요 투수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WAR 6.59와 11승까지 더하며 두산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이자 팀의 든든한 기둥으로 활약했습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이어졌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마운드의 중심을 맡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곽빈은 이제 국내 무대를 넘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아 더 넓은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빈, 현빈 그리고 곽빈.
2026년, 또 하나의 ‘빈’이 자신의 이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서영채
#KBO #KBO리그 #두산베어스 #곽빈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 승, 승률 .640으로 구단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썼고, 2021년에 이어 구단 통산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준을 세운 2026 KT 위즈.
이 기세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2026. 10. 7. 기준

제작 : 야구공작소 홍기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오늘(10/5) LG와의 경기에서 42호 포를 터뜨리며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9회초 1점차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쓰리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낸 김도영

김도영의 홈런은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순간에 자주 등장합니다.

2026시즌 김도영이 홈런을 기록한 38경기의 결과는 27승 11패 승률 71.1%

1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23개(54.8%), 3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33개(78.6%), 결승 홈런은 7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 과연 몇 개의 홈런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윤나영

#KBO #KBO리그 #KIA타이거즈 #기아타이거즈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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