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16%’…대졸 선수 외면 받는 신인 드래프트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지명 회의(신인 드래프트)는 한국인이 KBO리그 선수로 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이다. 고교 및 대학 졸업자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를 거쳐 지명 자격을 갖춘다. 각 구단은 고심 끝에 최적의 선수를 지명한다.

과거 KBO를 주름잡았던 스타 선수 대부분은 대학교를 마치고 입단한 이들이었다. 최근 KBO 40주년을 기념하여 선정된 레전드 톱4 선수 중 이승엽을 제외한 선동열, 최동원, 이종범은 대학을 졸업한 선수였다. 2022년 1월 일간스포츠가 선정한 프로야구 40주년 기념 포지션별 올스타 선수 총 15명 중 10명도 대학을 졸업했다. 남은 5명 중 1명도 대학 중퇴자였다.

최근 10년 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졸 선수와 고졸 선수 지명 비율 변화.

최근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대졸 선수가 희귀하다. 2012년만 해도 지명된 선수 94명 중 43명이 대학을 마친 후 입단했다. 이후 10년간 대졸자의 비율은 점점 감소해 작년에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지명자 110명 중 18명만이 대학을 마쳤다(2년제 포함). 10년 사이 드래프트에서 대졸자의 비율은 46%에서 16%로 30%포인트나 감소했다.

이러다 보니 최근 프로야구에서 대학을 졸업한 선수들이 각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각 팀에서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 선수 대부분도 대학을 거치지 않았다. 한순간에 팀의 주축이 대졸 선수에서 고졸로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 이 글의 나머지 내용은 “일간스포츠”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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