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크게 두드러진다.
뛰어난 운동능력에 다듬어진 야구기술, 여기에 활약도 산전수전 다 겪은 메이저리거들을 능가한다. 2015시즌 내셔널리그(NL) 신인상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투표 2위 였던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소속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기도 했다. 2016년 NL 신인왕 코리 시거(LA 다저스)는 22살 어린 나이에도 팀내 공헌도가 가장 높은 선수였다. 뉴욕 양키스의 개리 산체스는 지난해 포수마스크를 쓰고도 겨우 53경기에서 20홈런을 기록하며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다.
2017년엔 활약이 기대되는 신인상 후보들은 누가 있을까?
<아메리칸리그>
1. 앤드류 베닌텐디(22세) –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유망주 순위에서 NO.1이 유력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이다.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25개의 홈런과 50개의 2루타가 기대되는 장타력뿐만이 아니라 정교한 타격, 준수한 선구안, 평균 이상의 주력을 갖춘 5툴 유망주. 얼마 전 발표된 베이스볼아메리카의 스카우팅 리포트는 그를 ’10년에 한 번 나올만한 타자’라고 평가했다. 흡사 수비력과 주력까지 갖춘 추신수가 떠오른다. 2016시즌에 AAA레벨을 경험하지 않고 AA레벨에서 바로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메이저리그에서도 34경기에서 0.295/0.359/0.476 2홈런으로 주전급 활약을 했다. 베닌텐디가 아직 신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이유는 8월에 무릎 부상으로 타석수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보스턴은 중견수에 잭키 브래들리, 우익수에 무키 베츠라는 젊고 매우 뛰어난 외야수를 2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좌익수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포지션이다. 우승을 노리는 보스턴이 전력 상승을 위해 좌익수로 베닌텐디를 기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미 메이저리그 적응을 마친 베닌텐디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2017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가 될 것이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