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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KBO 구단들의 ‘가짜 합리성’

By 오연우
2019년 1월 7일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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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오연우] 지금까지 한국프로야구는 아래와 같은 (대단히 불합리한)제도 하에 운영되어 왔다.

1.입사 후 9년간(대졸 8년) 성실히 근속할 때까지 연봉 협상 사실상 불가

2.입사 후 9년간 성실히 근속할 때까지 자의로 이직 불가(퇴직만 가능)

3. 이직 시 거액의 이직료 발생

4. 이직 후 다시 4년간 성실히 근속할 때까지 재이직 불가, 연봉 협상 불가

우선 이런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나마 유인책이라고 할 만한 것이 있다면 두 가지다. 소수의 몇 명은 입사 시에 억 단위의 보너스를 받는다는 것, 그리고 정말 만에 하나 9년 근속 뒤 업계에서 독보적인 1인자가 되어 있으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저 불합리한 조건들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렇다면 그 동안 한국프로야구는 이런 불합리함 속에서 어떻게 유지될 수 있었는가? 이는 역설적이게도 고용주인 구단이 ‘불합리함 속에서’ 불합리하게 행동했기 때문이다. 음수에 음수를 곱하니 양수가 나온 것과 같았다.

만약 구단이 위의 1, 2에 따라 합리적으로 행동했다면 모든 선수에게 9년 동안 최저연봉만 지급했을 것이다. 아무리 많이 줘도 (완벽하게 유명무실한)연봉조정 제도를 피할 정도만 주면 됐다. 그러나 그 이유가 무엇이든, 지금까지 구단들은 자본주의 논리와는 무관하게 성적에 따라 적당히 연봉을 챙겨줬다.

만약 구단이 위의 3에 따라 합리적으로 행동했다면 거액의 이직료만큼의 가치가 없는 (사실상 대부분의)FA 선수들과 최저연봉으로 계약했을 것이다. 보상선수와 보상금 이상의 가치가 없는 FA 선수들에게 주어진 자유는 은퇴의 자유뿐이다. 그러나 그 이유가 무엇이든, 지금까지 구단들은 자본주의 논리와는 무관하게 FA 선수들에게 적당히 연봉을 챙겨줬다.

제도는 불합리하다. 하지만 행동도 불합리하다. 불합리한 제도와 행동으로 나온 결과는 합리적이다. 한국프로야구가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다. 그러나 불합리한 ‘제도’는 명문화된 규칙이지만 불합리한 ‘행동’은 암묵적인 규칙인 것이 문제였다.

제도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반면 행동은 구단의 호의다. 호의가 중단되는 순간, 지금까지 불합리와 불합리의 교차에서 만들어진 아슬아슬한 합리성이 깨진다. 불합리 속의 합리는 불합리를 낳는다


가짜 합리

올 겨울 FA 시장은 얼어붙은 것을 넘어 아예 마비되었다. 소수의 대어를 제외하고는 움직일 기미조차 없다.

구단은 합리성을 이야기한다. FA 계약은 과거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아무도 데려가지 않을 FA 선수에게 예우 차원에서 고액의 연봉을 안겨주던 과거의 방식은 분명 불합리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프로야구의 운동장은 기울어지다 못해 뒤집혀 있다. 연봉조정제도는 유명무실하고 FA 취득 기간은 너무 길다. FA 보상은 지나치게 크고 FA 계약 시 계약 기간과 무관하게 팀에게 4년의 보류권이 주어진다. 운동장은 그대로 기울어져 있는데 합리적이고 자본주의적으로 협상하자는 것은 난센스다.

구단이 합리적으로 나서겠다면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먼저다. 합리적인 행동은 합리적인 제도 하에서만 합리적인 결과를 낳는다. 합리적인 제도 하에서 구단과 선수가 서로 최대한의 합리성을 추구하는 것이 메이저리그의 방식이다. 그러나 KBO 선수들은 FA 제도 도입 이후 20년가량 이어져 온 구단의 불합리를 믿고 프로야구라는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불합리를 버리겠다는 선언은 신의성실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다. 불합리 속의 합리는 가짜 합리다.

에디터=야구공작소 조예은, 한민희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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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민재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던 마차도에 버금가는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의 홈런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시즌 14홈런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2020년 딕슨 마차도가 기록한 롯데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12개를 넘어설 수 있는 수치입니다.

전민재가 남은 시즌에도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 롯데 역대 유격수 반열에 오를 시즌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KBO #야구 #야구공작소 #롯데 #전민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 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다음은 오스틴이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쓴 기록입니다.

• 구단 최초 외국인 선수 골든글러브 수상 (2023)
• 구단 최초 30홈런-100타점, 구단 최초 타점왕(2024)
• 구단 최초 2년 연속 30홈런(2024-2025)

그리고 2026년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외국인 타자 9번째, LG 소속 선수 9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야구공작소 #야구 #KBO #LG트윈스 #오스틴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믿기 힘든 드라마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믿기 힘든 드라마를 써냈습니다. 5월 29일 강승호가 9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다음날인 30일에는 정수빈이 6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O 역사상 두 번째로 나온 ’2경기 연속 역전 만루홈런‘ 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종전 기록과 이번 기록 모두 상대가 삼성 라이온즈였다는 것입니다. 2002년 롯데의 박정태와 김응국이 삼성을 상대로 같은 기록을 세운 이후 24년 만에 다시 삼성을 상대로 역사가 반복됐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기록이 추가됐고, 두산은 짜릿한 역전극으로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지금, 한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홈런 한 방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틀 연속 터진 역전 만루홈런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두산의 저력과 집중력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과연 이 기세가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김은빈

#KBO #두산베어스 #삼성라이온즈 #만루홈런 #야구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아시아 쿼터 선수로 시라카와 게이쇼를 영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아시아 쿼터 선수로 시라카와 게이쇼를 영입했습니다.

지난 26일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 제리드 데일과 결별한 뒤 빠르게 대체 자원을 찾았는데요. 시라카와는 2024시즌 SSG 랜더스에서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고, 두산 베어스에서는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습니다.

시라카와는 29일 2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야구공작소 #KBO리그 #시라카와 #KIA타이거즈 #갸감자
제작 : 야구공작소 최은혜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긴 연패에 빠진 SSG. 그 배경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낮은 WAR 수치가 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SSG의 팀 외국인 WAR는 리그 최하위권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특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 대체 외국인 선수 긴지로는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미치 화이트도 부상 전까지 1선발로 보기에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에레디아 또한 예년과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SSG가 연패 탈출을 넘어 순위 싸움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반등 혹은 교체 승부수 역시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집 나간 WAR, SSG는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변영아

#야구공작소 #KBO #KBO리그 #SSG랜더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 KBO 리그 신인왕 레이스, 5월 25일 기준 가장 눈에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 KBO 리그 신인왕 레이스, 5월 25일 기준 가장 눈에 띄는 루키들을 정리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
마운드에서는 우강훈, 박준현, 장찬희, 임지민이 안정적인 이닝 소화와 홀드, 승리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고, 타석에서는 허인서가 강한 장타력과 생산력으로 신인왕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초반 흐름만큼은 충분히 신인왕 경쟁을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2026 KBO 신인왕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박경진

#우강훈 #박준현 #허인서 #장찬희 #임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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