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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KBO의 등록일수 공개와 그다음 단계

By 야구공작소
2022년 1월 3일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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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KBO가 공식 홈페이지에 한 업그레이드가 있다. 이는 선수별 페이지에 ‘등록일수’를 공개한 것이다(링크).

물론 등록일수에 신경을 쓰지 않는 야구팬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야구를 다양하게 즐기려는 팬, 정확한 정보를 원하는 팬에게는 이번 개정은 일종의 축제다. 이전까지 어느 선수의 FA 자격 여부는 KBO가 공시하기 전에는 ‘추정’에 가까웠다. 팬들은 커뮤니티에 ‘제가 계산해 본 결과’ ‘제가 볼 때’ 등등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야구 관련 소식을 생업으로 다루는 기자들 또한 꼭 KBO에 문의해 확인이 되어야 기사 작성이 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다르다. ‘A 선수가 언제 FA일까?’ ‘B 선수가 내년에 FA가 된다면’ 등 막연한 관심은 공개된 등록일수를 통해 근거가 잡힌 담론으로 발전한다. 담론은 다시 그것을 접한 사람들의 관심을 낳는다. ‘팬들의 관심’이라는 야구계의 과제에 대해 등록일수 공개가 명쾌한 답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 답이 100점짜리라고 하기는 어렵다. KBO리그는 FA 자격 취득에 정규시즌 등록일수 외에도 개입하는 다른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1포인트가 등록일수 1일에 상응하는 ‘국가대표 포상 포인트제’(이후 ‘국대 포인트제’로 축약)다. 이는 KBO 야구규약 >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 제12조[포상금 및 보상] > 제2항과 3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O 야구규약 중 국가대표 포상 포인트제 관련 내용 스크린 캡쳐)

 

국대 포인트제는 다른 리그에서 찾기 힘든, KBO리그만의 독특한 제도다. 이는 국제 대회 성적에 큰 의미를 두는 KBO리그가 선수들에게 보상 차 찾은 해법이다.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이 제도는 팬 입장에서 재미 요소가 되기 충분하다. ‘국가대표로 출전했을 만큼 실력이 출중하고 이름을 알린 선수가 FA 자격을 언제 취득하는지, 혹시 예상보다 일찍 취득하는지’만큼 재밌는 주제도 찾기 힘들다.

2020년 LG 김현수의 예시는 이 전조였다. LG 김현수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짜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21년 12월 30일 현재) 통산 타율 0.319에 1943안타와 212홈런에 빛나는 이 슈퍼스타는 다수의 국가대표 출전을 통해 ‘1 정규시즌’에 상응하는 국대 포인트를 쌓았다. 그에 따라 3년만인 2020년 말 FA 자격을 취득했다. 예상보다 1년 일찍 ‘타격기계 국가대표 외야수’를 다른 구단이 영입할 수 있게 되는 것만큼 비시즌에 볼거리가 있을까? 물론 결론은 기존 계약의 기간과 상충하는 등 이슈로 결국 FA를 신청하지 않았지만 말이다(링크).

(LG 김현수의 등록일수 탭. 정규시즌 등록일수는 착실히 기록되어 있으나 국대 포인트의 흔적은 찾기 힘들다)
https://www.koreabaseball.com/Record/Player/HitterDetail/SeasonReg.aspx?playerId=76290

 

내친김에 국대 포인트에 대한 추가적인 사고실험도 해보자. 선수가 사용을 한 포인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별도로 표시하거나 삭제가 필요할 것이다. 선수가 국제대회의 성적으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면 포인트가 지급되지 않으므로 이 또한 마찬가지로 추가 관리가 필수다. LG 김현수 사례와 같이 국대 포인트로 계약기간 중간에 FA 자격을 취득하는 경우 ‘구단과의 계약 내용’과 ‘KBO가 공시한 FA 자격’ 가운데 어느 것이 우선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합의 및 문서화도 필요하다.

언뜻 복잡해 보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복잡함은 성장과 발전의 증거다. 고조선은 단 8개의 조항만으로 나라를 운영했다. 수 천 년이 지난 대한민국은 수 없이 많은 헌법과 법률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사회가 성장하고 진보했기 때문이다.

KBO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복잡해져야 할 것은 복잡해져야 한다. 그래야 진보할 수 있다. 추측만 난무하다 기자나 구단이 KBO에 일일이 문의해야 답을 얻을 수 있는 리그가 과연 진보한 곳일까. 아니면 투명하고 세부적으로 자료가 공개되어 팬들의 관심과 담론의 선순환을 일으키는 리그가 진보한 곳일까.

KBO가 후자가 낫다고 생각한다면 이제 ‘국대 포인트 공개’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것은 어떨까.

야구공작소 곽창현 칼럼니스트
에디터 = 야구공작소 김준업, 전언수
ⓒ야구공작소. 출처 표기 없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상업적 사용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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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KBO 최초 한 시즌 두 타자 200안타

2026년 10월 6일, KT 위즈의 최원준과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가 나란히 200안타 고지를 밟으며 KBO 45년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200안타 타자 2명이 동시 탄생했습니다.

빅터 레이예스 선수의 경우 2024년 200안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200안타를 기록했고, 최원준 선수의 경우는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국내 선수 중에서는 2014년 서건창 선수 이후 12년 만의 기록입니다.

두 선수가 같은 날 동시에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안타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과연 시즌이 끝나고 안타왕이라는 타이틀홀더를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김수환
#KBO #안타왕 #200안타 #최원준 #레이예스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2026시즌, 곽빈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FIP 2.69, 197탈삼진, 평균자책점 2.24, WHIP 1.04로 주요 투수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WAR 6.59와 11승까지 더하며 두산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이자 팀의 든든한 기둥으로 활약했습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이어졌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마운드의 중심을 맡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곽빈은 이제 국내 무대를 넘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아 더 넓은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빈, 현빈 그리고 곽빈.
2026년, 또 하나의 ‘빈’이 자신의 이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제작: 야구공작소 서영채
#KBO #KBO리그 #두산베어스 #곽빈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 ‘역체킅’, 역대 최고의 KT 위즈.

2026 시즌 현재 KT 위즈는 87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 승, 승률 .640으로 구단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썼고, 2021년에 이어 구단 통산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준을 세운 2026 KT 위즈.
이 기세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2026. 10. 7. 기준

제작 : 야구공작소 홍기민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 [야구공작소 인포그래픽] 김도영의 홈런은 개수만으로 가치가 전부 설명되지 않습니다.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오늘(10/5) LG와의 경기에서 42호 포를 터뜨리며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9회초 1점차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쓰리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낸 김도영

김도영의 홈런은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순간에 자주 등장합니다.

2026시즌 김도영이 홈런을 기록한 38경기의 결과는 27승 11패 승률 71.1%

1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23개(54.8%), 3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홈런은 33개(78.6%), 결승 홈런은 7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 과연 몇 개의 홈런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까요?

제작: 야구공작소 윤나영

#KBO #KBO리그 #KIA타이거즈 #기아타이거즈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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